기획

[게임사 전성시대③]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본격 출시 궤도

왕진화
올 하반기 게임 산업에는 '신작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돼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기대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든 게임업계는 다양한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주요 게임사들의 하반기 시장 대응 전략 및 신작 출시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배틀로얄 장르에 빠지게 한 국내 게임기업 크래프톤은 게임업계를 넘어 모든 업계에서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주목하고 있다.

이목을 크게 끌고 있는 이들의 하반기 신작 행보로는 대표적으로 펍지 스튜디오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PUBG: NEW STATE)'가 꼽힌다.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동시 진일보한 게임성, 풍부한 콘텐츠, 그리고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배틀그라운드의 배틀로얄 게임성을 심화시켜,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서바이벌 요소 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모바일 환경에 맞게 조작과 액션이 최적화됐드며, 게임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시켜줄 총기 커스터마이징, 드론, 방패, 구르기 등 다양한 피쳐를 선보인다.

펍지 스튜디오의 기술 경쟁력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최첨단 렌더링 기술,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전역 조명)을 적용해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그래픽을 구현해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첫 번째 전장 트로이(TROI)는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2051년 배경의 8㎞ x 8㎞ 오픈월드 맵으로, 배틀그라운드 전장의 가까운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이동 수단과 개성 넘치는 랜드마크, 다양한 익터랙티브 오브젝트 등으로 생존 전략을 보다 색다르게 세울 수 있다는 점도 세계관에서 한발 더 나아간 특징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현재 사전예약자 수 1000만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는 구글 플레이 단일 마켓에서 중국, 인도, 베트남 제외 사전예약 실시 43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 2월 25일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게임 자체의 콘텐츠만을 앞세워 일주일 만에 예약자 수 500만을 넘긴 바 있다.

사전예약에는 전 세계 170여 개국의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22.6%)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아메리카(19.3%), 중동(15.1%), 유럽(15%), 동아시아(13.2%) 순으로 나타났다.

펍지 스튜디오는 오는 6월11일(미국 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펍지 스튜디오는 이번 알파테스트를 통해 미국 지역 내에서 기술 및 네트워크 안전성과 게임플레이 시스템 초기 검증을 수행한다. 해당 기간 축적되는 데이터와 플레이어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민규 개발 총괄은 "게임 안정성과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 일부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 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개발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배틀그라운드를 계승할 신작을 준비하는 만큼 타협 없는 도전정신으로 개발에 임해 전 세계 플레이어에게 독보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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