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로 꼽히는 ’MWC21’에서 새로운 갤럭시워치 운영체제(OS)를 공개한다.
11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21 개막일인 오는 28일 오후 7시15분(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새로운 시계(워치) 경험, 모바일 보안’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MWC 홈페이지에서 “연결된 디바이스, 서비스, 파트너십으로 이뤄진 갤럭시 생태계는 사람들에게 선택과 자유,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개발자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있으며, 연결되고 개방된 세계에서 보안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통합하기로 한 새로운 OS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구글은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I/O2021’에서 삼성전자 타이젠OS와 구글 웨어OS를 통합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 OS는 향상된 피트니스 기능과 배터리 성능, 연결성을 자랑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워치4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21 오프라인 전시 대신 온라인 참여로 가닥을 잡았다. 코로나19 리스크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통상 MWC를 통해 발표하던 네트워크 부문 행사를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온라인을 통해 5G 최첨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파트너, 고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올해 MWC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발전을 위해 온라인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GSMA 및 업계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