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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日 공략 본격화…식품검사 엑스레이 장비 수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6-16 22: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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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현지 시장 4500억원 규모 추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F스캔(식품 엑스레이 검사장비)’이 대상이다.

16일 자비스는 일본 고객사에 ‘F스캔-3280R’과 ‘F스캔-4280D’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과자 제빵류 견과류 등 소형 제품 검사에 적합하다.

자비스는 지난 2019년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리코의 투자를 받았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현재 추가 공급망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F스캔은 자비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이를 기반으로 ▲이물질 ▲상품 누락 ▲결함 등 확인이 가능하다. 결함이 발견된 제품은 자동 격리해 생산라인에서 사람이 직접 제품을 제외하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자비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평가 기준이 높은 일본 기술 검증을 통과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금속검출기 X선검사장치 등 식품용 비파괴검사장치 일본 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438억엔(약 4500억원)이다. 일본 내 식품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소매업자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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