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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인가 에어프라이어인가…주방가전, 차별화 경쟁

백승은
쿠첸 ‘더 와이드 에어프라이어 오븐’
쿠첸 ‘더 와이드 에어프라이어 오븐’
- 대용량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인기'…중소기업 시장 주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기존 에어프라이어에서 변형된 형태인 ‘오븐형 에어프라이어’가 다양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손잡이가 달린 ‘바스켓’이 내장된 일반 에어프라이어와 달리 넓적한 ‘트레이’를 장착했다. 일반 에어프라이어에 비해 용량이 크다.

에어프라이 기능 뿐만 아니라 베이킹이나 바비큐를 할 수 있다. 한 번에 한 요리만 할 수 있는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와 달리 트레이에 여러 요리를 넣고 한번에 조리도 가능하다. 또 조리하고 있는 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쿠첸은 ‘더 와이드 에어프라이어 오븐’을 시판 중이다. 용량은 12ℓ다. 상하로 달린 히터가 4개 달려 위아래 온도차를 줄였다. 피자나 닭튀김 등 총 14가지의 자동 메뉴 기능이 있다.

리큅은 ‘23리터(L)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오븐’을 출시했다. 상단과 하단에 열선이 적용된 ‘듀얼히팅’ 방식이다. 조리 방식에 따라 상단 열선만 작동하거나 2개 열선 모두 작동한다. 조리 모드 6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일렉트로맨 ‘일렉트로맨 오븐 에어프라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 용량은 10L다. 2단 트레이를 제공해 각각 다른 종류의 음식을 놓을 수 있다. 8가지 자동메뉴 기능이 담겼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스팀쿡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였다. 10.5L다. ‘고온 스팀 분사’ 방식을 적용했다. 풀무원 제품에 특화된 ‘풀무원 자동메뉴모드’ 기능이 있다. 세척시 ‘스팀 세척’을 사용할 수 있다. 세척 시기 등에 대한 알람을 받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주방가전은 점점 크기가 줄어드는 편인데 에어프라이어는 유독 대용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특히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의 차이점은 공기를 순환하는 팬 탑재 여부다. 에어프라이어는 있고 오븐은 없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오븐에 비해 음식을 골고루 익히기 유리하지만 전력 사용량이 많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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