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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라테일 인프라 전면 이전 완료··· 100% 클라우드 기반 운영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15년 동안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로 운영하던 장수 게임이 100% 클라우드 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했다. 액토즈소프트의 롤플레잉(RPG) 게임 ‘라테일’이다.

5일 네이버클라우드는 라테일의 운영 서버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북미 및 동남아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테일은 지난 2006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횡스크롤 2D PC 온라인 게임이다. 15년간 고정 유저를 확보한 채 운영 중이다. 한·중·일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라테일은 안정성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 진행을 결정했다. 지난 15년간 자체 IDC에서 타 환경으로 이전한 이력 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 중이었기에 클라우드로 이관을 결정하기까지 고심했지만, 안정성 검증이 최우선이었기에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으로 100%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 라이텔은 입찰경쟁을 거쳐 다수 클라우드를 검토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했다. 관계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가 네이버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북미에서 안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직관성이 높은 콘솔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유효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도입에 앞서 라테일 실무자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외산 클라우드까지 시중에 제공되는 콘솔 환경을 모두 검토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서버 환경이 게임 개발 및 운영에 적격이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의 정수진 사업실장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버 이전 이후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2차례에 걸친 대규모 라붐 업데이트 진행도 아무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완료됐다”며 “향후 북미 및 동남아 서비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게임사업총괄 배주환 이사는 “게임 산업에 특화된 상품 출시 및 라인업 확장으로 게임 고객사들이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 중”이라며 “더 많은 게임사들이 국내를 넘어 자사의 해외 리전을 통해 글로벌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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