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삼성SDS는 지난 12일 자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 마켓스페이프(MarketScape) 아시아 태평양에서 주요 기업(Major Players)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IDC 마켓스페이스는 현시점의 제품이나 서비스 경쟁력과 3~5년 후 사업전략 및 고객 세그먼트를 종합 평가해 해당 분야 기업을 리더(Leaders), 주요기업, 도전자(Contenders), 참가자(Participants)로 구분한다.
삼성SDS는 삼성 관계사 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해킹분석 및 탐지역량,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업자(CSP)에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IDC의 이번 선정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SDS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라클, 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AI 기반 운영 자동화, 컨테이너 보안, 서버리스 보안, 데브섹옵스(DevSecOps), 인증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등 영역에서 기술력과 입지를 확보해왔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IDC 리포트 등재를 계기로 클라우드 전환 기업 대상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계정 및 액세스 관리(IAM,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과 차세대 개방형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삼성보안기술포럼’이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