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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투자한 美 보안기업 센티넬원, IPO 추진 본격화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삼성SDS가 투자한 미국 보안기업 센티넬원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한다. 3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주당 26~29달러가 예상된다.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8억3200만달러~9억2800만달러로, 약 1조원 규모다.

23일 센티넬원은 미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사 A등급 보통주 3200만주를 공모하기 위한 유가증권신고서(Form S-1)의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공모의 대표 주간사이자 대표업체 역할을 맡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바클레이스 캐피털, 웰스 파고 증권이 액티브 주간사, USB 인베스트먼트 뱅크, 제프리, 도이체 방크 증권이 추가적인 주간사 역할을 맡는다.

센티넬원은 증권인수업자들이 30일간 증권인수업자들에게 최대 480만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부여한다. 또 매각된 주식 외에 기존 주주 일부가 특정 규제 요건에 의거해 매수가격 5000만달러에 달하는 자사 발행 A등급 보통주를 공모가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매입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설립된 센티넬원은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보안 플랫폼인 ‘싱귤래리티(Singularity) XDR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싱귤래리티 XDR 플랫폼은 엔드포인트 보호(EPP),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사물인터넷(IoT) 공격면 제어, 컨테이너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CWPP)를 통합한 제품이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등 환경에서 전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 대한 통합 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SDS의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삼성SDS는 지난 2019년 삼성벤처투자펀드를 통해 센티넬원에 투자했다. 당시 삼성SDS는 “삼성SDS는 센티넬원의 EDR 솔루션으로 PC 등 단말 보안이 필요한 고객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센티넬원은 올해 초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초대 지사장을 맡은 것은 체크포인트와 래피드7에서 지사장을 역임했던 우청하 지사장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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