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 계열사 넵튠(각자대표 정욱, 유태웅)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플레이하드(대표 신중혁) 지분 51%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플레이하드의 최근작은 모바일 방치형 시뮬레이션 게임 ‘히어로팩토리’이다. 지난해 4월에 글로벌 론칭됐다. 현재까지 누적 700만 다운로드, 누적 매출 5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공장 주식회사’를 서비스 중이다. 공장 주식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프레스 기계로 각종 물건을 부수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플레이하드의 총 세 게임의 매출과 다운로드 수는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된다.
플레이하드는 올해 내에 디펜스 게임 등 총 2~3개 신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중혁 플레이하드 대표는 “오직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개발사가 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플레이하드는 개발 방향성과 글로벌 마인드, 기업 비전 등 여러 측면에서 넵튠이 추구하는 모습을 가진 개발사”라며, “양사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하드는 2016년에 개최된 제1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톱3 개발사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중소기업부가 창업 7년 이내의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톱3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