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테크넷 2021] 네이버클라우드 “오픈소스 생태계 선순환에 총력”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오픈소스 생태계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디지털데일리 공동 주관으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오픈 테크넷 서밋 2021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송창안 네이버클라우드 애드보킷과 배영수 네이버클라우드 수석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오픈소스,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다양한 IT 기업들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 및 활용하고 있다. 송 애드보킷은 ▲빠르고 유연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 ▲새로 개발하는 것에 비해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 ▲오픈소스를 통해 코드 리뷰가 여러 번 진행되면 안정성이 높아진다는 점 ▲플랫폼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오픈소스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이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도 한국을 대표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다양한 오픈소스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배영수 수석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오픈소스 서비스들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상품, 어떤 게 있나
우선 네이버 클라우드는 설치형 오픈소스 상품을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픈소스인 리눅스를 사용자 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사용자는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원하는 서버를 제공받고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등 원하는 클라우드 환경도 선택 가능하다.
배 수석은 “리눅스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다양한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과 DBMS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픈소스 운용의 어려움은 존재한다. 유지보수 및 용량 관리, 보안 취약점에 대한 대응 등이 어려운 탓이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별도의 관리가 필요없는 완전관리형 상품도 제공한다. ‘클라우드 DB for MYSQL’ 같은 완전관리형 상품은 네이버의 기존 서비스들을 통해 검증을 거친 최적화 설정이 적용돼있다. 배 수석은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튜닝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상품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대표 오픈소스인 핀포인트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핀포인트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배 수석은 “원래 핀포인트를 사용하려면 백엔드 설치 과정이 필요한데, 클라우드를 이용해 설치과정 없이 이용 신청을 한 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품뿐 아니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자체를 오픈소스 도구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제공한다. 일례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테라폼’을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자원들을 코드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상품 제공 넘어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도…‘록키 리눅스’ 커뮤니티 키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 오픈소스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생태계 기여의 첫 단추로는 ‘록키 리눅스’ 생태계 지원을 택했다.
록키 리눅스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오픈소스 클론인 센트OS의 개발 종료에 따라 떠오른 대안이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센트OS의 정책 변화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에 더욱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택한 게 록키 리눅스 생태계 지원이다.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는 플랫폼 내에서 록키 리눅스의 CBT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국내 록키 리눅스 생태계 지원에 힘쓰고 있다. 송 애드보킷은 “한국 로키 리눅스 사용자 그룹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전했다. 배 수석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아카데믹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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