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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 출시] 윈도11, 기업 SW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시간 5일 윈도11을 공식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업 시장에서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윈도11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 업무 향상성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협업 솔루션인 ‘팀즈’와 업무프로세스자동화(RPA)의 운영체제 단에서의 연동 및 기능 강화에 기업은 물론 경쟁 SW업체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업무에 사용되고 있지만 그 근간에는 아직도 운영체제로서의 윈도OS와 오피스365 등 MS의 생산성 프로그램이 자리 잡고 있다. 지능화,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 기업의 중요 업무가 엑셀(Excel)로 수행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MS는 윈도11에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흡수하면서 강력한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선보이는 윈도11은 신규 PC는 물론 하드웨어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윈도10 기반 PC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윈도 11은 장소와 상관없이 사용자의 창작, 여가, 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365(별도 구매)를 통해 안드로이드나 iOS 기반의 기기와도 연동되어 작업하고 있던 업무를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이어 나갈 수 있으며 작업표시줄에 있는 협업 플랫폼 ‘팀즈’는 사람들과의 연결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윈도, 안드로이드, iOS 등 상대방의 기기나 플랫폼과 관계없이 채팅, 음성, 영상 통화가 가능해 제한없는 협업체계 마련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이번 윈도11에서는 기업 업무 프로세스가 복잡해지고 협업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작업에 적합한 설계를 통해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사용자 환경을 통해 직원 생산성을 개선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통합을 통해 공동 작업을 더 스마트한 방법을 통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면서 위협도 높아지고 있는 사이버 공격 등 보안 위험에 대해 제로 트러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영 체제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액세스 보안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이 지금까지 가장 안전한 윈도다. 암호 없는 방식으로 전환해 원격 작업에 적합하고 앱 호환성과 클라우드 관리툴을 지원하는 한편, 유니버셜 프린터 지원, 윈도 10 앱 호환성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생산성 및 공동 작업 기능의 경우 ▲간단한 최신 시각적 개체 ▲끌기 도우미 ▲맞춤형 위젯 ▲지능형 화상 회의 ▲프레젠테이션하는 동안 창 공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지금 모임 시작 등이 강화, 추가됐다.

자동화 기능의 경우 '파워 오토메이트'가 담당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RPA 업체 소프토모티브의 경우 이번 윈도11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파워 오토메이트의 경우 데스크톱 자동화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소프토모티브는 데스크톱 자동화 전문 RPA 기업인 만큼 일부 기능이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파워 오토메이트를 사용하면 윈도 데스크톱에서 수동 및 중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리포팅, 데이터 입력, 스케줄링 등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기본 제공 작업을 통해 로우 코드 안내 자동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대규모 월간 송장 작성 프로세스 관리와 수동으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등 RPA 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했다. 운영체제 안에서 자동화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 셈이다.

특히 아웃룩(Outlook) 및 엑셀(Excel)과 같은 여러 앱 및 데이터 소스에 연결하고 마우스 클릭, 키보드 입력 및 데이터 입력과 같은 수동 입력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은 별도의 API 연결 없이 가능하다.
또,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된 장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엔드포인트 분석에서는 이전 버전의 윈도를 실행하는 장치 수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윈도 매트릭을 '미리 보기'로 제공한다.

문서 인쇄를 위해 클라우드 인쇄 관리 솔루션인 유니버설 프린트(Universal Print)도 윈도 11을 지원한다. 추가 소프트웨어나 사용자 지정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는 윈도의 새로운 인쇄 지원 응용 프로그램(PSA) 지원 기능까지 향상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통해 인쇄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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