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자율조직(DAO), 조직의 미래가 될까?…헥슬란트, DAO 보고서 발간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업계의 대표적인 조직 형태 ‘탈중앙화중앙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을 다룬 국내 보고서가 나왔다.
8일 블록체인 기술기업 헥슬란트는 최근 블록체인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는 ‘DAO’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조직의 미래로 불리는 DAO를 소개하고, DAO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DAO는 특정 플랫폼이 가치를 창출할 경우, 창출된 가치를 기여한 사람 모두에게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부터 벤처업계에서 유행했던 ‘프로토콜경제’의 모델이기도 하다. 프로토콜경제는 플랫폼이 승자독식하는 ‘플랫폼경제’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참여자들이 정한 규칙(프로토콜)에 따라 가치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DAO는 참여자들끼리 블록체인 상 스마트컨트랙트로 합의하고 이에 따라 자원을 분배한다.
보고서에는 DAO에 대한 분석이 ▲특징 ▲구조 ▲서비스 생태계 ▲서비스의 발전 과정 ▲정책 접근법 등 5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등장한다.
DAO 기반 프로젝트들의 운영 기간은 1년 정도로 아직 성숙한 프로젝트는 많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DAO를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도구(툴) 서비스들이 활성화되면서 DAO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헥슬란트 측은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조직의 투명성과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를 통해 예측가능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헥슬란트 관계자는 “탈중앙화된 서비스가 나올수록 기술 보안에 대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라며 “헥슬란트도 스마트컨트랙트 보안과 안정성을 확보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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