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량 10억달러 넘기며 '핫 데뷔'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BTC) 선물 ETF가 첫날 10억달러(한화 약 1조 1787억원) 규모 거래량을 기록하며 '핫 데뷔'를 마쳤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거래를 시작한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종목코드 BITO)의 거래량은 2431만 주로, 종가 기준 10억달러 이상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0.88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BITO는 41.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 개시일 기준 거래량은 지난 4월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의 탄소전환 ETF(12억달러)에 이어 2위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흥행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자연적 현상으로 봤다. 그는 지난 4월 블랙록 ETF의 거래량에 대해선 소수의 고래(대량 보유자)들이 일으킨 '부자연적' 현상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발추나스는 트위터를 통해 "BITO가 10억달러 규모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 시작날 '자연적으로' 발생한 거래량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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