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3분기 매출액·영업익 ‘반등’…美 파운드리 ‘착공’

윤상호
- 파운드리 고객사, 아마존·퀄컴 확보
- 전년비 매출액 4.7% 영업익 3.3% 증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인텔이 2021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다만 그동안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4분기 실적 전망이 밝기 않기 때문이다.

21일(미국시각) 인텔은 일반회계기준(GAAP)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1억9200만달러(약 22조6000억원)와 52억2700만달러라(약 6조1500억원)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은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착공했으며 리더십을 되찾기 위한 혁신을 공유했다”라며 “IDM2.0 실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DM2.0은 펫 겔싱어 CEO 취임 후 진행 중인 인텔 혁신 프로그램이다. 인텔은 올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진출을 선언했다. 아마존과 퀄컴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을 착공했다. 또 인텔은 외장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 진출했다.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억달러(약 11조4200억원)와 33억달러(약 3조89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노트북 판매 축소 영향이다. 코로나19가 유발한 긍정적 효과가 사라지는 추세다.

데이터센터그룹(DCG)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억달러(약 7조6500억원)와 21억달러(약 2조4700억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 상승했다.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사물인터넷그룹(IoTG)은 매출액 10억4200만달러(약 1조2300억원)와 영업이익 2억7600만달러(약 3200억원)를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54% 영업이익 352%를 확장했다.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을 회복했다. 모빌아이는 매출액 3억2600만달러(약 3800억원)와 영업이익 1억500만달러(약 12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123% 늘었다.

한편 인텔은 4분기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을 각각 183억달러(약 21조5500억원)와 53.5%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떨어진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포인트 하락이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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