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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인 불구 네트워크 사업 매각설 ‘또’…왜? [IT클로즈업]

윤상호
- 삼성전자, “사실무근”…5G 솔루션 공급처 확대 ‘순항’
- 업계, 통신장비 경쟁 심화·삼성전자 5G 입지 강화 ‘원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 매각설에 ‘사실무근’이라고 확언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매각설은 삼성전자의 거듭한 부인에도 불구 주기적으로 제기되는 사안이다. 업계는 통신장비 경쟁 심화가 만든 부작용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 매각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도 회사에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매각설은 통신장비 세대 전환 때마다 등장했다. 업계가 네트워크사업부 매각설 반복에 대해 경쟁사 음해 등을 의심하는 이유다.

통신장비는 안정적 공급능력이 중요하다. 통신사가 공급사를 잘 바꾸지 않는 것도 그래서다. 매각설이 불거질 경우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관리가 불리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 칩셋 단말기 장비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작년 5G 통신장비 삼성전자 점유율은 7.2%다. 세계 5위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 ▲일본 1위 통신사 NTT도코모 ▲유럽 1위 통신사 보다폰 등에 5G 솔루션을 납품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삼성전자 통신장비 확장에 기회가 됐다. 올 상반기까지 400만대 이상 5G 기지국을 통신사에 팔았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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