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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지분 빠지는 삼성SDS, 보유 현금 4조5000억원 어떻게 활용할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27 1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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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의 IT서비스 부분 영업이익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 내외에서 변동하고 있으며 특히 물류 사업 이익이 높아지면서 전사 영업이익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높아지는 인건비가 부담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SDS는 글로벌 개발자를 활용하기 위한 글로벌딜리버리센터(GDC)의 강화와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통한 비용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27일 진행된 삼성SDS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지원실장 안정태 부사장은 “대외사업 위주로 성장해야 한다. 대내 고객의 비즈니스의 경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대외 사업을 확대해야 하는데 클라우드 대외사업과 보안, 물류 대외사업 확대 등이 숙제”라며 “다만 수익성은 경쟁력을 갖추면 된다.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중견중소기업 대상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부사장은 “이익측면에서 여러 가지 도전과제가 있다. 인건비 상승이 많이 있었는데 IT서비스는 인력 기반 사업으로 인건비 부담이 크다. 3분기에는 IT서비스 매출이 둔화돼 인건비 부담을 극복 못했다”며 “클라우드 경쟁력을 통해 운영 효율을 달성하고 (고객 IT지원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면 종량제 계약과 다른 어프로치가 가능할 것이며 이를 통해 ITO 서비스의 운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SDS는 인력 투입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도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 부사장은 “글로벌딜리버리센터(GDC)의 경우 3년 전부터 준비해 2000명 이상이 인도, 베트남,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원가 경쟁력 갖추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올 연말에도 작년 대비 1000명 이상이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사이트 운영과 관련해서도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보유하고 있는 4조5000억원의 현금을 다시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안 부사장은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하려면 결국 투자가 일어나야 하는데 이를 지원하는 우리 역시 전폭적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뿐만 아니라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와 채용이 일어나야 한다.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인력 양성 투자와 함께 업무 환경 관련 오프사이트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사이트 운영은 그동안 고객사에 직접 파견 나가 업무를 지원하던 것에서 고객사별이 아닌 솔루션별로 특화시켜 새롭게 지원 전략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삼성SDS는 IT혁신사업본부 인력을 판교에 준비되고 있는 제3 사옥에 모으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안 부사장은 “판교에 인력을 모은 것도 이러한 차원이며 이 밖에 특정 사이트 별로 사람을 모으는 방법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사람을 확보하는 M&A가 있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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