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의 ‘증강현실(AR)헤드셋’이 게임·미디어·통신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AR헤드셋과 관련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애플의 첫 번째 AR헤드셋에 대한 예측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AR헤드셋은 고글 형태로 안경처럼 쓰는 방식이다. 8K 디스플레이 두 개와 카메라 15대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2022년 10월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자체 시스템온칩(SoC)인 ‘M1프로’와 ‘M1맥스’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앞으로 10년 동안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AR헤드셋을 고려하고 있다. 그렇지만 처음 출시한 제품부터 곧바로 맥이나 아이폰, 아이패드를 대체하려는 목적은 아니다.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블룸버그테크놀로지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첫 번째 AR헤드셋을 선보이며 게임·미디어·통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게임과 관련해서는 초고해상도(UHD)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애플리케이션(앱)과 앱스토어를 갖출 계획이다. 또 미디어 회사와 협력을 통해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VR 페이스타임이나 VR 화상회의 등도 구현한다.
한편 AR헤드셋의 명칭은 ‘혼합현실(MR)’헤드셋이 될 가능성도 있다. AR헤드셋은 AR뿐만 아니라 증강현실(VR)까지 구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