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호조를 지속했다. 11월 역대 월 최고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누적 수출액은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강세를 이어갔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1년 11월 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11월 수출은 214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0.0% 증가했다. 수입은 127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3.1% 상승했다. 무역수지는 87억3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지난 9월 이후 2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054억달러다. 역대 최대다. 11월 일평균 수출액은 9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4.6% 성장했다.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전년동월대비 39.5% 늘어난 120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메모리반도체는 76억40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는 39억달러를 수출했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47.3%와 31.1% 많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확장했다. 단가 하락을 수요가 상쇄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역대 최고액을 수출했다. 7개월 연속 30억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4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1.3% 높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은 15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4.0% 크다. 액정표시장치(LCD) 단가 하락세는 지속했다.
휴대폰 수출은 14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7.0% 확대했다. 완제품 4억3000만달러 부분품 10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6.8%와 21.8%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7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70.8% 상승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13억9000만달러를 수출 전년동월대비 102.7% 성장했다.
주요 5개국 수출 역시 좋았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00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0.4% 늘었다. 지난 9월에 이어 2번째로 월 100억달러를 초과했다. 베트남 수출은 35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4.7% 많다. 미국 수출은 24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4.7% 높다. 유럽연합(EU)과 일본 수출은 각각 12억7000만달러와 3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26.3%와 16.0%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