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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눈오는 크리스마스 이브, 헤드폰 챙기세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에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발령됐죠? 이럴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목도리나 장갑, 귀마개 등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최근에 흥미로운 통계가 하나 나왔습니다. 찬바람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귀마개 대신 무선 헤드폰을 구매하고 있다는 건데요.

에누리 가격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여름(7월~8월 21일)보다 겨울(11월~12월 21일)에 무선 헤드폰 판매 대수가 19%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국내 무선 헤드폰 점유율 1위인 소니의 지난 11월 한 달간 무선 헤드폰 판매량은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 52%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를 두고 업체 관계자들은 헤드폰이 패션 아이템처럼 인식되면서 수요가 높아졌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비트코인, 가벼운 '산타 랠리' 맞았다…향후 전망은?

비트코인(BTC) 가격에 가벼운 ‘산타 랠리’가 찾아왔습니다. 산타 랠리란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이 오랜만에 5만달러를 넘었습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거래소로 입금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전날인 23일 오후 4시 경(한국시간) 크게 증가한 바 있습니다.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것은 흔히 매도를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주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유입된 금액은 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달리,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코인텔레그래프는 검색량을 따지는 구글트렌드지수를 인용, 이번주 ‘NFT’ 키워드가 ‘비트코인’이나 ‘크립토’보다 더 많이 검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임도 ‘메리 크리스마스’…쏟아지는 이벤트·혜택, 놓칠 수 없다면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3N) 게임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각 게임마다 한창인데요. 산타클로스, 루돌프, 성탄모자, 양말 등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여러 가지 아이템과 혜택을 제공합니다. 넥슨 ‘블루아카이브’에서는 1월4일까지 연말연시 이벤트 ‘게임개발부 동아리실에 놀러오세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출석 버튼을 누르면 7일간 ‘1200 청휘석’, ‘최상급 활동 보고서’, ’50만 크레딧’ 등을 선물해준다고 하네요.

엔씨 ‘리니지W’에서는 1월5일까지 ‘소복소복 요정 마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던전 내 몬스터 처치 시 눈송이, 아데나, 무기/갑옷 마법 주문서(각인) 등 보상을 얻습니다. 이벤트 재화인 눈송이는 상점 메뉴에서 겨울 축제 상자 3종 등과 교환 가능합니다. 상자 개봉 시 ‘스킨 카드’를 획득해 신규 콘텐츠 ’변신 스킨’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외형만 변경할 수 있지요. 최근 3주년을 맞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하얀 눈과 초대형 트리로 꾸며진 ‘설야 마을’이 추가됐는데요. 시간제 이벤트 필드 ‘설야 구릉’에서는 몬스터들을 처치해 설야 주화를 비롯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설야 주화는 이벤트 주화 상점에서 크리스마스 코스튬 ‘적설’ 의상과 전설 수호령 등 다양한 보상과 바꿀 수 있답니다.

배달·카셰어링·여행 플랫폼, 연말 대목 “바쁘다 바빠”

가족·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는 연말 대목엔 배달·택시·여행 앱 등 디지털 플랫폼 편리함이 극대화됩니다. 지난달 외출·외식이 증가하면서 배달주문 수가 소폭 감소했던 배달주문앱 시장은 연말 주문 확보 경쟁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달 20일까지 배민·요기요 일간 활성이용자수(DAU)는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쿠팡은 152%나 성장했습니다. 그만큼 신규 고객·라이더 수 확보가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첫 주문시 2만원, 첫 배달시 5만원 등 강수를 두기도 하죠.

카셰어링도 그동안 거리두기로 수혜를 본 업종입니다. 대중교통보다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수요도 늘었죠. 이용률 증가 추세는 연말에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같은 모빌리티 업계 속하는 택시 플랫폼은 거리두기 강화가 악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타다에 따르면 이달 1~17일은 전년대비 호출 수가 256% 증가했지만 거리두기 강화 이후인 18~22일은 71%로 증가세가 한풀 꺾였죠.

여행 앱은 연말 대목을 맞아 변함없이 호황을 누릴 전망입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12월 호텔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배 증가했고, 결제 금액은 25.6% 상승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상품에 수요가 몰린 것인데, 연말엔 사람들의 '보복소비'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듯 합니다.

홈파티·연말 선물 ‘득템’ 마지막 기회, 어디서 살까?

연말연시를 앞둔 12월은 커머스 업계 성수기로 통합니다. 크리스마스 및 지난 한 해 감사 표시로 선물 거래도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비대면으로 전달해주거나 ‘홈파티’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번 연말을 풍성하게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이커머스 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모션을 살펴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누구나 카카오톡 '단톡'방을 많이들 이용할텐데요. 카카오톡선물하기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게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단톡방에서 선물할 인원과 보낼 선물을 설정하면 랜덤 혹은 선착순으로 선물게임이 진행됩니다. 단톡방에서 소소한 자체 이벤트를 진행하고 선물 제공자는 카카오에서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이죠. SSG닷컴과 롯데온은 이달 중순 연말 기획전을 진행해 이번 주말(26일)에 마무리됩니다. 디즈니 캐릭터나 토이러저스 등 자녀·조카들을 위한 선물 준비에 제격일듯 합니다.

이번주가 지나도 아직 끝난 건 아닙니다. 위메프와 인터파크는 다음주 연말 결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위메프는 27~31일간 올 한해 판매 상품을 총 결산해 인기 상품을 다시한 번 판매합니다. 인터파크 역시 오는 28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인터파크TV'에서 인기 상품을 부문별로 선정하고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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