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광재 의원 "비트코인으로 정치 후원금 받고 NFT로 영수증 발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2-30 09: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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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트코인(BTC)으로 후원금을 받고,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으로 영수증을 발급해주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0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후원자는 실명인증 후 본인의 전자지갑에 있는 가상자산을 이광재 후원회의 지갑 주소로 이체하면 된다. 후원받은 가상자산은 거래소를 통해 원화로 환전해 후원회 계좌로 입금되며, 이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사무관리규칙에 따라 관리 및 집행된다. 후원 금액의 영수증은 NFT로 발행된다.

가상자산으로 후원금을 모집하는 것은 국내 정치권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기획부터 추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에 기반해 진행하기로 했다. 제도적 안정성이 갖춰질 때까지는 1인 한도 100만원, 전체 후원 금액 1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실험적으로 운영한다고 이 의원 측은 밝혔다.

이광재 의원은 “가상자산, 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관련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는 반면, 정치권의 인식은 한참 뒤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가상자산과 NFT에 대한 정치권 전반의 인식을 바꾸고,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혁신적 실험이 필요한 때”라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정치후원금 활용 방안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변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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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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