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가 밀어준 메타디움, 코인 가격도 회복세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메타디움 블록체인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밝힌 가운데, 가상자산 메타디움(META)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 중 메타디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1일 오후 3시 업비트 기준 메타디움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39% 상승한 127원이다.
최근 가격 중에선 높은 편이지만, 지난 4월 초 기록한 460원대 가격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4월 초 가격의 절반 수준인 것에 비하면, 주요 가상자산에 비해 하락 폭이 큰 셈이다.
이에 선거운동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록체인 시범사업, 부산 블록체인 특구사업 등 메타디움 블록체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앞서 이 의원은 선거 후원금을 낸 후원자에게 후원 영수증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때 메타디움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메타디움은 이를 위해 NFT 발행 도구를 출시할 계획이다.
메타디움 개발사인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NFT 발행 도구가 있냐는 질문에 “7월 초~중순 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NFT 후원 영수증은 코인플러그의 디지털자산 지갑 ‘마이키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 중 메타디움을 택한 이유에는 코인플러그 임원진의 국회 관련 경력이 영향을 미쳤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코인플러그에 국회에서 자문활동을 한 사람들이 포함돼있는 점이 협업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선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가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 김화준 코인플러그 고문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3기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대선을 위한 정책 제안도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 의원은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 정책조사 서비스인 ‘더폴’을 통해 정책을 평가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선거 후원을 위해 발행할 예정인 ‘광재코인’은 어떤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이더리움의 토큰발행표준 ERC-20를 기반으로 할지에 대해선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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