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무선이어폰 ‘에어팟프로2’에 대한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2022년 출시할 에어팟프로2에 대한 예상 특징에 대해 보도했다.
에어팟프로는 2019년 10월 처음 출시됐다.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특징이었다.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대만 TF 국제 증권 궈밍치는 에어팟프로 후속작인 에어팟프로2가 2022년 4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에어팟프로2는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을 지원하고 새로운 케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ALAC는 원본 오디오 파일의 모든 데이터를 보존해 더 높은 음질을 구현한다. 현재 시판 중인 모든 에어팟은 블루투스를 통해 오디오를 전달한다. 이 때문에 손실된 오디오를 압축한 ‘고급 오디오 코덱’을 적용한다. 궈밍치는 에어팟프로2가 ALAC를 지원할 경우 애플이 블루투스를 포기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판매되는 모든 에어팟은 분실 시 ‘나의 애플리케이션(앱) 찾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에어팟 기기에서 소리가 난다. 궈밍치는 이를 보안하기 위해 에어팟프로2부터는 충전 케이스에서도 소리가 나도록 설계를 바꿀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강 관련 기능 적용 여부도 점쳐진다. 작년 6월 당시 케빈 린치 애플 기술 부문 부사장은 차세대 에어팟에 ‘건강 관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에어팟프로2에는 ‘모션 센서’가 부착될 가능성이 높다. 모션 센서의 주 역할은 이용자의 운동을 추적하는 것이다. 운동 시 운동 시간을 측정하고 칼로리 소모 정도를 보여준다. 걸음 수나 심박수 변화,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