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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통화 중 노캔’ 기능 제외…왜?

백승은
- 아이폰13 제외 iOS15 사용 아이폰은 사용 가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통화 중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아이폰13 시리즈’에서 삭제됐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8일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13 시리즈 ‘설정’ 항목에서 통화 중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목록에서 사라졌다.

통화 중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아이폰 카메라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통화 내용을 더 잘 들리게 해 주는 기능이다. ‘설정-손쉬운 사용-오디오/시각 효과’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13 시리즈를 제외하고 아이폰용 운영체제(OS) 아이오에스(iOS)15로 구동되는 모델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13 시리즈 사용자도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프로’를 사용하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유나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에어팟프로 등 ANC 기능이 적용된 무선 이어폰을 판매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예측을 제기했다.

유사한 기능으로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등장했다. iOS15에는 새로 적용된 ‘보이스 아이솔레이션’이 있다. 영상통화인 '페이스 타임' 시 활용하는 기능으로 주변 소리를 낮춰 통화 소리를 또렷하게 들리게 해 준다. 통화 중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흡사하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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