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운영기술(OT) 보안기업 클래로티는 의료 사물인터넷(IoT) 보안 기업 메디게이트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의료, 산업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으로 확장된 사물 인터넷(XIoT, Extended IoT)을 보호한다는 목표다.
클래로티는 헬스케서 산업 영역에서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 네트워크에 연결된 IoT 및 의료사물인터넷(IoMT) 기기가 급증함에 따라 노출면이 증가해 환자 및 공공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래로티에 따르면 작년 전체 CPS 공격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의료 시스템의 82%가 IoT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클래로티가 헬스케어 전용 IoT 보안 플랫폼을 구축한 메디게이트를 인수한 배경이다.
클래로티 최고경영자(CEO) 야니브 바르디(Yaniv Vardi)는 “클래로티와 메디게이트의 전문 지식 및 기술을 단일 플랫폼으로 결합하는 것은 끊임없이 확장되는 XIoT를 보호하기 위한 클래로티의 목표에 있어 큰 도약이 될 것”이라며 “메디게이트의 강력한 기술력이 더해져 이 목표를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디게이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현재 클래로티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조나단 랭거(Jonathan Langer)는 “클래로티와 메디게이트는 힘을 합해 의료, 산업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 내 모든 주요 자산 보호를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연결 자산을 식별하고 보호하고 관리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