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오딘:발할라라이징’ 플레이투언(Play-to-Earn, 이하 P2E) 도입 여부에 구체적인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9일 2021년 4분기 및 2021년 연간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엑시인피니티’ ‘미르4’ 같은 게임들이 P2E 초기 시장에 인사이트를 주긴 했지만 우리는 이보다 더 개선된 P2E 형태로 토큰 이코노믹스가 적용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선 ‘오딘’에 단순히 P2E가 적용되느냐가 아닌,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지 고민하는 단계”라며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시점이지만, 일정이 나오는대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조 대표는 “게임은 갈수록 더 진화된 버전이 나와야 소비자들에게 선택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라이트 게임부터 코어한 게임까지 준비하고 있고, 10여종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올해 상반기 중 대만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2월10일부터 현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관련 마케팅도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