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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났던 넷플릭스 구독자들, '지우학'에 다시 돌아왔다…역대 최고 결제금액 갱신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역대 최고 결제금액을 갱신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요금 인상 이후 큰폭으로 감소했던 유료결제자수도 회복했다.

9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1월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지난달 745억원에서 10% 오른 82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역대 최고 결제금액 804억원을 살짝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11월 요금 인상의 여파로 2달 연속 감소했던 유료결제자 수도 소폭 회복했다. 1월 유룍결제자 수는 528만명이다. 유료결제자 수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가 선보인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으로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개월 간 넷플릭스의 유료결제자 수는 ▲10월 538만명 ▲11월 507만명 ▲12월 477만명으로 하락세를 걸었다.

유료결제자는 연령대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연령대별 비중은 ▲20대 27% ▲30대 29% ▲40대 23% ▲50대 이상이 21%였다.



이용자 수는 감소했지만 결제금액이 최고 기록을 갱신한 건 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관측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한국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스탠다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최고가 요금제인 프리미엄은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카드결제 이외에 애플, 구글, KT,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을 통한 결제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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