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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2] 화웨이 궈핑 순환회장 “기술 패러다임 재구성해 지속가능성장”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도전과 기회의 두 가지 주요 원천은 바로 ‘디지털화’와 ‘탄소중립’입니다.”

화웨이 궈핑 순환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궈핑 회장은 글로벌화 전략을 지속하고 기초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늘리는 회사의 계획을 소개했다. 이 투자를 통해 화웨이는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이론과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를 재구성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화 측면에서, 궈핑 회장은 기존 이론과 아키텍처는 디지털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지원할 수 없다고 봤다. 글로벌 GDP의 50% 이상이 2022년에 디지털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궈핑 회장은 산업계는 디지털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 패러다임을 재구성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과 아키텍처를 탐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탄소감축은 디지털 경제의 장기적인 활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궈핑 회장은 봤다. 그는 “연결 밀도와 컴퓨팅 파워가 디지털 경제의 강점을 결정하지만 장기적인 활력도 유지해야 한다”며 “그래서 새로운 차원인 탄소절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현재 이 분야에서 “더 많은 비트, 더 적은 와트”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기본적인 디지털 역량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에너지 효율이 2.7배 개선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같은 발전을 통해 ICT 산업은 다른 산업들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궈 회장은 “화웨이는 기초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파트너와 협력해 핵심 이론과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의 3가지 영역에서 기술 패러다임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투자는 점차적으로 회사 제품의 경쟁력에 반영될 것이며, 회사와 ICT 산업 전체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것으로그는 기대했다.

화웨이는 새로운 아키텍처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광학과 전자 기술을 통합하고 P2P 아키텍처를 설계해 기술 문제 또는 기술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AI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컴퓨팅 용량에 대한 급격히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AI 중심의 풀스택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궈 회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화웨이는 표준, 인재, 공급망 등에서 글로벌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며, 화웨이를 선택한 고객들이 가장 큰 비즈니스 성공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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