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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작년 매출 22조원 돌파...적자 1조8000억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03 0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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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16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적자 폭 역시 급증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2일(미국 현지시각) 쿠팡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에 따르면 쿠팡 지난해 순매출은 184억637만달러(약 22조2200억원)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지난해 순손실은 15억4259만달러(약 1조8600억원)로 전년 4억6316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여기엔 지난해 2분기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손실 2억9600만달러가 포함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50억76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4억498만달러(약 4890억원)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용 1억3000만달러가 포함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 있는 활성 고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793만6000명이다. 쿠팡 활성고객 1인당 순매출(구입액)도 283달러(약 34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말 유료멤버십 서비스 ‘와우멤버십’ 가입자 수는 약 9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은 “매출은 2년 전과 비교해 3배 성장했다”며 “이는 쿠팡이 수년간 개척해 온 획기적인 고객 경험의 증거다. 새벽배송부터 쿠팡플레이까지 고객이 원하는 혁신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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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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