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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한국공학대학교’로 변경, 고급 공학인재 양성 나선다

신제인
한국공학대학교 박건수 총장이 한국공대 비전 선포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학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박건수 총장이 한국공대 비전 선포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학대학교)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고급공학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역할 설정과 재도약을 꾀한다.

한국공학대학교(이하 한국공대)는 4일 본교 아트센터 및 한국공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한국공학대학교 출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공대 캠퍼스를 가상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한 한국공대 메타버스 플랫폼 및 유튜브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한국공대는 공학 교육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자 정부(산업부)와 산업계 지원 아래 1997년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 단지(시흥스마트허브)에 설립된 4년제 산학 협력 특성화 공학대학이다.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 교명 변경은 물론, ▲메타버스 교육혁신 ▲학습 자유선택권 확립 ▲신산업 선도 연구 및 산학협력 고도화 ▲글로컬 공유 협력 체제 강화 ▲지속 가능 대학 경영 혁신 등 5대 전략 방향을 수립∙선포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국공대는 특히 ICT 융합, 첨단 반도체, 탄소 중립의 학문 분야 특성화를 통해 단과대학 및 특성화 학부 개편, 융합 전공 신설을 통해 디지털·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 단지인 반월시화 산업 단지를 탄소 중립 혁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제2 캠퍼스에 탄소중립혁신관을 구축하고, 탄소 중립 분야 실증 사업 추진 및 탄소 중립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한국공대 박건수 총장은 개회사에서 ‘산학협력 특성화 1위, 국내 공학대학 10위, 글로벌 혁신대학 100위’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 기술 선도 대학”을 만들겠다며, “25년이라는 짧은 역사 동안 공학 교육에 혁신을 가져온 우리 대학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총장은 취임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역임하며 4차 산업 혁명 및 디지털 신산업 활성화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12월 한국공대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공학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2021년부터 교명 변경 및 대학의 역할 재정립을 추진해온 결과, 올 3월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등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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