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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IG넥스원·한화시스템 등과 협력 함정 수출 확대나서

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현대중공업이 해군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방위산업체 및 중견 조선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은 16일, STX엔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선급, 중견 조선소인 강남, 오리엔트조선 등 6개 업체 및 기관과 각각 함정 수출 및 MRO 사업(함정의 정비, 유지, 보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함정 건조 핵심인 추진 체계, 무장 장비, 전투 체계 분야 대표 기업과 공동으로 다른 나라 해군 수요에 최적화한 함정을 설계하고, 중견 조선소와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선급과 함께 수출 함정의 표준 정립 및 안전진단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함정 수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최근 국내 방산업체의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 K-9 자주포 등의 해외 수출에 이어 K-방산의 성과를 함정 분야에서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6일~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 ‘WDS 2022’에 참가해 호위함과 미사일 고속함 등 함정 10종을 소개하고, 사우디 IMI조선소와 현지 함정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 해군과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인도한 최신예 호위함 2척에 대한 후속 MRO 사업 계약을 상반기 중 체결했다.
심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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