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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활용 보험금 지급 완전 자동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AIA생명의 보험금 청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다양한 청구서류 작성 및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던 보험금 접수는 1분, 보험금 지급은 통상 2~3일 소요되던 것이 빠르면 20분안에 가능해진다.

AIA생명(대표이사 피터 정)은 모바일 및 PC 기반의 고객 셀프서비스 포털인 'MY AIA'에 광학문자판독(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MY AIA는 고객이 앱 설치 없이 모바일이나 PC 환경에서 계약내용조회, 펀드 변경, 보험금 청구, 대출 등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포털이다.

이번 AI기반 OCR 기술 도입으로, AIA생명 고객들은 보험금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사진 촬영만 하면 된다. 과거에는 보험금 서류 접수 시, 고객이 직접 심사에 필요한 진단명, 병원, 치료내용 등의 내용을 수기로 입력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 심사에 필요한 정보들을 OCR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추출되어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덕분에 고객들은 우편 접수나 지점 방문 없이 가정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사진 촬영해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AIA생명 내부적으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사 프로세스 도입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접수하고 지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AIA생명은 이번 MY AIA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경험이 개선된 만큼 보험 계약유지율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친화적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책임진 AIA생명 김영석 테크놀로지 & 오퍼레이션 본부장은 "이번 AI 기반 OCR 적용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덕분에 AI OCR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쉽고 간편한 보험금 청구 절차를 경험할 수 있게 됐으며, 보험금 청구 수용 비율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는 "AIA생명은 언제나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개편도 고객 친화적인 경영을 위한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AIA생명은 다양한 세대가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더 건강하게, 더 오래,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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