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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당근책, 임직원 전원 연봉 1000만원 인상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카카오페이가 임직원 전원의 연봉을 1000만원씩 올리기로 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원근 카카오페이 차기 대표 내정자는 지난 16일 사내 전체 회의 ‘캔미팅’에서 노조와의 2022년 임직원 연봉·보상책 협상 결과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연봉조정 대상 임직원 모두에게 연봉 1000만원씩 일괄 인상하고 개인별 성과급도 별도로 주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직원 복지포인트와 식대 지원비를 월 30만원씩 인상하고 대출이자를 지원한다는 복지 개편안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페이는 직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회사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차등 배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와 신원근 당시 전략총괄 부사장 등 임원 8명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물의를 빚었다. 경영진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한꺼번에 매도하면서 모럴 헤저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8일 진행된 카카오페이 2021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신원근 내정자는 지난해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스톡옵션 행사로 거둔 이익을 다시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모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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