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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9개 기업과 5G 광통신 핵심부품 31종 국산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22 1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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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통신 부품 중소기업 오이솔루션 등 국내 9개사와 함께 31종의 통신 부품을 개발, 21종 제품의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87명의 고용창출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향후 국내·외 5G 서비스 확산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약 1000억원의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화합물 반도체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25Gbps급 고속 광원 및 수광소자 등 대외 기술의존도가 높은 부품과 광 트랜시버 등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주로 5G 안테나와 광중계기 장비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프론트홀)용 제품에 특화된 부품이다.

기존 10Gbps급의 4G LTE용 제품 대비 채널당 25Gbps급의 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저전력화를 위해 55℃ 고온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특성 등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된 성능을 확보했다.

대외 의존도가 높았던 25Gbps급 광소자는 엘디스, 오이솔루션 등 기업들의 노력으로 국내 자급은 물론 중국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성과에는 ETRI 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OPAC)의 시설·장비 인프라 활용과 연구진의 기술지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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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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