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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방부 지역, 북한 무인공격기 막을 수 있나?” 김병주 의원

박기록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용산 국방부 건물에 대한 무인공격기 방어 대응 태세가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따졌다.

김 의원은 먼저 서 장관에게 ‘미국의 9.11 테러는 안보 공백인가 아닌가’를 물었고, 이에 서 장관은 ‘안보 공백’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최근 ‘드론’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무인 공격기에 의한 테러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상기시키면서 “현재 가장 대비가 안된 부분이 북한의 무인기 공격이 아닌가. 국방부 지역은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안돼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만약 국방부에 대통령이 가 있는데 무인기에 대한 공격에 노출된다면 그것이 곧 안보 공백이 아닌가. 대공 진지를 설치 안하고 무인기를 막을 수 있는가”라며 따졌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로 옮길 경우에, 주변에 무인공격기 등 공중 공격을 막기위한 대공진지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또 김 의원은 “한남동 육참총장 공관도 사용한다고 했는데, 거기에도 무인기 대비라든가 공중위협에 대한 대비는 거의 없지 않느냐. 그럼 거기도 대공 진지를 설치해야되는데 그런 사안들을 인수위에 정확히 전달해야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욱 장관은 “그런것까지 감안해 실무적으로 (인수위와) 협의중이며, 방공 진지 재배치 계획은 검토해야한다”고 답했다.
김병주 의원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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