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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과 코인원, NH농협과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1년 연장 성공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3-23 18: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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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빗썸(대표 허백영)과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각각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발급에 대한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빗썸과 코인원은 각각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이를 통해 빗썸과 코인원 고객들은 기존 사용하고 있던 계좌를 통해 안정적으로 거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빗썸과 코인원은 6개월 단위의 재계약을 맺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 최초의 연간단위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실명확인 계좌 재계약 기간은 2023년 3월까지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장기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보다 안정적인 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빗썸은 지난해 9월 금융당국 신고 수리 후 60일 안에 화이트리스트를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에서는 빗썸의 AML 제도가 시중은행 수준으로 높아졌음을 확인받으며 추가적인 조건 없이 연장을 마무리 지었다.

빗썸은 그동안 금융당국의 규제를 엄격히 따르는 동시에 고객들이 편히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빗썸은 트래블룰 적용 이후 가상자산 사업자(VASP)를 대상으로 입금이 가능한 ‘화이트리스트’도 공개했다.

코인원은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 검토 위험평가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자평이다. 코인원은 트래블룰 시행에 앞서 화이트리스트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AML 체계를 강화해온 바 있다.

또한 ▲이용자 본인확인 절차 및 인증방법 ▲사고 예방 방지대책 ▲사고 발생 시 처리 방안 ▲이상거래 탐지 및 제어 프로세스 ▲긴급상황 안전 대책 ▲이용자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내부통제방안 등의 실사 항목에 대해서도 모두 적정 의견을 받았다.

빗썸 관계자는 “향상된 AML 시스템을 기반으로 계약기간이 연장되며 NH농협과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이번 재계약은 향후 안정적인 거래소 비즈니스를 가능케 할 연간단위 장기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오랜 기간 구축해온 NH농협은행 파트너십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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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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