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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확대··· 올해 8300개사 지원한다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올해 중소기업 830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KISA에 접수된 랜섬웨어 피해 신고 223건 중 92%는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64%는 서울 외 지역 기업이다. 국내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비용은 약 7000억원으로, 보안 수준이 낮은 중소 제조업체,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 KISA의 설명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전국 10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1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도입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또 랜섬웨어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금고’ 지원 사업으로 5000개사에게 중요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 이용 및 백업 서버(NAS)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KISIA와 함께 중소기업 2000개사에게 랜섬웨어 대응 보안 솔루션 무상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보안 솔루션에 대한 인식 및 이해도를 높이고,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등 침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비수도권에는 정보보호기업과 보안 전담 인력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지역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보안 삭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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