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삶의 질 향상 제품·솔루션 지원
- 2022년형 TV 신제품, 사물인터넷 허브 역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캄 테크놀로지(Calm Technology)’를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사용자가 신경을 쓰거나 배우지 않아도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을 일컫는다.

30일 삼성전자는 ‘언박스&디스커버2022’를 온라인 개최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부터 출발했다”며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라고 말했다.

또 “사용자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우리 이야기의 중심은 언제나 소비자”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전자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전체 제품을 아우르는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작년 12월 소비자가전(CE)부문과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을 DX부문으로 통합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팀삼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이다. 집 공기가 안 좋으면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가동한다. 이용자가 집에 들어올 때 시원하도록 스마트폰 위치를 파악해 에어컨을 최적의 온도로 동작시킨다.

#팀삼성은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는 제품을 만드는 200여개 기업이다. 스마트홈 생태계 연합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가 중심이다.

한 대표는 “TV 등 스크린도 이제 보는(Watch) 제품에서 즐기는(Do) 제품으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게임 콘솔 ▲가상의 놀이 공간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파트너 ▲가정 내 기기를 제어해 주는 허브 등으로 진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매년 5억대가 넘는 제품을 생산한다. 이 기기의 머리 역할을 하는 반도체도 만든다”라며 “필수 제품과 기반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전했다.

그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때부터 ‘스크린 에브리웨어·스크린 포 올(Screens Everywhere·Screens for All)’을 주창했다.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맞춤형 스크린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2022년형 스마트TV는 ‘삼성 스마트 허브’를 개편했다. ▲미디어 ▲매직 스크린 ▲게이밍 허브 역할을 한다. 스마트싱스를 내장 IoT 컨트롤 타워가 됐다.

190개 이상 무료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TV와 연결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선호 콘텐츠를 추천한다. 주변 환경에 맞춰 배경화면과 예술 작품을 보여준다. 인테리어 소품이다. 다운로드와 저장을 하지 않아도 게임기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삼성 헬스’는 TV를 트레이너로 변신시켜준다.

2022년형 네오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는 ‘팬톤 컬러 검증’을 통과했다. 팬톤 컬러 표준 2000여개 색상과 110개 피부톤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네오QLED 8K는 ‘네오퀀텀프로세서8K’를 장착했다. 20개 AI 신경망이 콘텐츠 화질과 관계 없이 8K 영상으로 최적화한다. ‘명암비 강화 플러스’는 입체감을 향상한다.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은 명암비를 개선한다. ‘AI 컴포트 최적화’는 조도에 따라 TV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한다. 눈부심 방지 기능도 갖췄다.

한편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에 이어 TV에도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투입했다. 네오QLED 8K는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2년 연속 ‘탄소저감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형 TV 전 제품은 1회용 건전지가 필요없는 친환경 리모컨을 제공한다. 제품 포장재는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다. 잉크 사용을 90% 줄였다. 스테이플러를 사용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