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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8K TV부터 휴대용 프로젝터까지…2022년 삼성전자 TV, 달라진 점은

백승은

- 네오QLED TV 21개·라이프스타일 TV 7개 선봬
- 네오QLED TV, 광원 처리 수준 4배 증가…스마트 기기 확장성 늘려
- 라이프스타일 TV, ‘매트 디스플레이’ 기능 추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의 2022년 TV 신제품 라인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네오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21개와 라이프스타일 TV 7개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2022년형 네오QLED는 광원 처리 수준이 기존보다 4배 이상 높아진 게 특징이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의 인공지능(AI) 신경망 또한 늘어났다. 라이프스타일 TV는 빛 반사를 줄이고 밝은 곳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생활가전 대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TV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숫자나 설명으로 제품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2022년 삼성전자 TV 신제품을 직접 만나보고 왔다.

◆네오QLED, 빛 밝기 4배↑…스마트폰 등 생태계 확장=이번 네오QLED는 모두 8K와 4K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중 8K TV에 적용된 퀀텀 미니발광다이오드(LED)의 광원 처리 수준은 기존 4096단계보다 4배 향상된 1만6384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광원 처리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검은색을 나타내는 ‘블랙 디테일’또한 강화해 구현한다.

아울러 이번 네오 퀀텀 프로세서의 AI 신경망은 기존 16개에서 20개로 증가했다. AI 신경망이 늘어날 경우 영상 속 풍경이나 사물의 입체감과 생동감이 높아진다.

8K TV의 치명적인 단점은 일반 영상에 비해 8K 영상 전용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점을 착안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일상에서 8K 영상을 가져오는 방안을 찾았다. ‘갤럭시S22 시리즈’로 8K 영상을 촬영하고 네오QLED 8K TV로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 발표 등에서 활용하기 좋을 기능이다.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용자가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해 TV의 스마트 허브 또한 강화했다. 특히 ‘홈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이번에 총 45개 ‘스마트 트레이닝’ 모드를 더했다. 갤럭시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와 연동하면 심박수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기능도 다졌다. 게이밍 모드 활성화 시 144헤르츠(㎐)의 고주사율을 구현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시 여러 개의 화면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멀티뷰’나 ‘미니맵 줌’ 기능 등을 활용 가능하다.

◆일상 속 TV…‘매트 디스플레이’ 추가=라이프스타일 TV ‘더세리프’ ‘더프레임’에 포함된 가장 큰 기능 중 하나는 ‘매트 디스플레이’다.


매트 디스플레이는 일반 화면보다 빛 반사를 줄여 영상이나 그림을 보다 실제와 비슷한 색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같은 조도에서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화면과 적용하지 않은 화면을 비교해 보니 차이가 바로 느껴졌다. TV를 보지 않는 상태에서 매트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하고 예술 작품을 틀어 놓아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출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더프리스타일’도 직접 만나봤다. 더프리스타일은 올 1월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휴대용 프로젝터다. 화면을 비뚤게 설정해도 자동으로 수평을 조정한다. 거리에 따라 최대 100인치 화면까지 구현 가능하다.

직접 마주한 삼성전자의 2022년 TV 라인업을 두 단어로 요약하면 ‘다양성’과 ‘콘텐츠 내실화’다. 초대형 프리미엄 TV부터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많은 영역에서 좀 더 풍성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언박스&디스커버2022’에서 삼성전자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 부문장 한종희 대표는 “TV 등 스크린은 이제 보는 제품이 아닌 즐기는 제품으로 개념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올해 신제품은 기술 개발과 적용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데 목표를 뒀다”라고 설명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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