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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달군 '영부인 브로치' 논란, 이제 잠잠해질려나....제작자, SNS에 언론보도 정

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최근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관련 논란이 됐던 ‘고가 브로치’ 관련해, 제작자 박모씨가 31일 직접 SNS에 제작 경위 및 판매 과정을 올리고 '까르띠에'라고 보도한 일부 언론의 내용을 바로잡았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해당 브로치가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이며 2억원을 호가한다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제작자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제작자 박모씨는 이날 SNS를 통해, 김 여사가 착용했던 해당 브로치는 우리나라 ‘호랑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것으로, 앞서 이를 보도한 해당 언론사를 직접 찾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해당 매체가 계속 ‘까르띠에’ 보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박씨는 언론에 보도된 '호랑이 브로치'는 갤러리를 오픈해 판매할 제품으로 기획했던 수백점 중 하나로 남대문 시장의 유명 액세서리 전문 사입자를 통해 스톤·칼라·크기 등 정하고 주문해 대량 구매 및 준비한 제품이라고 경위를 소개했다.

박씨는 당시 소매가는 세트당 약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책정됐었지만 갤러리 오픈 계획 중단으로 단 한 점도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파리패션쑈(2017.9.30개최)를 준비하던 H디자이너에게 박씨가 호랑이 브로치를 파리 런웨이에 작품에 달으라고 몇점 후원했다는 것.

패션쑈후 귀국한 디자이너 H씨가 답례로 박씨에게 드레스를 선물하자, 이에 박씨가 브로치 2점을 H씨에게 선물했는데, 그 중 1점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다음은 호랑이 브로치 제작자 박모씨 페이스북 전문>

저는 굳이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양진영에 모두 존경하는 분들이 있고, 대한민국 Korea, 내조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평범한 국민의 한사람입니다.
지금 항간을 뒤흔들고 있는 까르띠에 브롯지 사건. 무섭게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당사자 모두에게 씻지 못할상처가 되고 있어 저의 입장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문제의 호랑이 브롯치는 평창동 소재 저의집과 가족이 있는 중동쪽에 갤러리를 오픈하여 판매할 제품 론칭을 목적으로 기획됫던 제품 수백점중 하나이며(사진참조 ) 제가 바쁜관계로 전세계 가장 규모가 큰 남대문의 유명 악세사리 전문 사입자분을 통해 스톤 칼라 크기등을 정하고 주문하여 대량 구매, 준비한 제품이고 당시 소매가 세트당 약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나 갤러리 오픈 계획 중단으로 단 한점도 판매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당시 우리나라 전통 민화 소재로 디자인활동을 하시고 파리패션쑈 (2017.9.30개최· 포스터 참조)
준비하고 계시던 H디자이너 선생님을 소개받아 마침 선생님께서 디자인하신 호랑이 문양의 자켓과 드레스에 딱맞는 호랑이 브로치를 파리 런웨이에 작품에 달으시라고 몇점 후원했고 그 대신 선생님께서는 저희 대회 우승자들의 드레스를 후원하셨습니다.

패션쑈후 귀국하신 디자이너 H 선생님께 호랑이 두개를 감사의 표시로 드렸고 그중 1점이 여사님께 전달된 것으로 압니다.

꿈에도 이것을 까르띠에와 연결조차 하지않았던건 당시 H 선생님의 호랑이 민화 전시도 함께 가고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고 우리민화에 나오는 크고 멋진 호랑이라는 말에 여사님께서도 고가도 아니고 유명 브랜드도 아닌데 한국호랑이라는 말에 좋아하시고 기꺼이 즐겨 착용하시니 감사했던 기억만 있습니다.

이제 두분의 퇴임을 한달 앞둔 시점에 새삼스럽게 조명되어 자극적이고 왜곡된 제목으로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자 무서운 마녀 사냥같은 댓글을 보고 도저히 이것은 아니다 싶어 출국날 해당 신문사를 방문, 자료등을 보여드리고 사실이 왜곡된 영상삭제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일이 잠잠해지기는 커녕 일만파로 더 커지고 그토록 소상히 설명을 드렸음에도, 결국 까르띠에 명품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이제는 싸구려 까르띠에 모조품으로 몰고 가면서 저나 여사님을 싸구려 모조품이나 선물하고 달고 다니는 사람으로 매도 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단순한 시장의 규모를 벗어난 전세계 최대규모 유통단지 이면서 하루 현금유통량 전세계 최고라는 남대문시장을 가짜의 온상으로 몰고가는 해당 언론사의 해명 영상이 더 기가차서 도저히 그냥 있을수가 없어 이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호랑이 비슷한거면 무조건 까르띠에입니까?
너무 아이러니 하게도 까르띠에 본산인 불란서에는 호랑이는 커녕 레오파드도 살고 있지않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상징 동물 호랑이, 김홍도의 까치호랑이가 예술작품에 등장한 가장 아름다운 Big Cat , 즉 맹수 입니다.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 민화에 나오는 한국의 대표 동물인 호랑이라고 단 한치의 의심도 없이 드렸고 또 그것의 가격 여부를 떠나 기꺼이 민화에 나오는 한국호랑이, 올림픽 마스코트인 한국 호랑이라고 좋아하시고 인도 방문전 인도 또한 한국만큼이나 인도 뱅갈 호랑이를 신성시하는 나라여서 그것을 착용하신것을 이렇게 왜곡하고 비난해야만 합니까 ?

이 논란이 진영 싸움의 무서운 왜곡과 모함으로 커다란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 상황은 당사자들에게는 씻을수 없는 상처가 되고 어느누구라도 견딜수 없는 상황이기에 사실이 아닌 왜곡되고 자극적인 유튜브 영상삭제를 요구하였습니다.

영상 삭제는 커녕 해명 영상은 제가 찾아간뒤 팩트체크를 세번 네번 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올바른 정론지 책임있는 언론사라면 첫영상을 올리기전 했어야 하며, 진영 논란에 빠져 아니면 말고 식으로 2억짜리 명품 이라 하더니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발뺌 목적의 영상으로 두번 피해자를 죽이는 이런 행태, 이것이 존경받는 정론지의 자세인지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제 새정부가 들어서면 서로 양쪽으로 갈라져 싸우는 나라가 아닌 하나로 뭉쳐 앞으로 나아가서 지난 3년간 코로나로 힘들었던 우리 모두가 다시 희망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바랄뿐입니다.
심민섭
schillerra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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