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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가상모델 ‘루시’ 광폭행보…영화 홍보 나선다

이안나
- 패션·쥬얼리·외식 이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 ‘루시’가 영화 홍보에도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루시가 오는 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수퍼 소닉2’ 홍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수퍼 소닉은 1991년 출시된 비디오 게임 ‘소닉 더 헤지혹’ 캐릭터 ‘소닉’ 첫 실사 영화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개발한 가상 인간이다.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이라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지난해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됐다.

루시는 국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 패션 플랫폼, 쥬얼리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시작으로, 롯데홈쇼핑 행사 ‘광클절’ 홍보 모델, 쇼호스트로도 활동했다. 이번에 영화 홍보에도 참여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활동을 확대한다.

롯데홈쇼핑은 가상인간 루시가 우주에서 온 소닉과 친구들에게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곳곳을 소개하는 사진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루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후 영화 홍보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수퍼 소닉2’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가상 인플루언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루시가 광고모델, 쇼호스트에 이어 영화 홍보에 도전하며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루시의 움직임, 음성 표현 등을 인간 수준으로 고도화해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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