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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시장여건 악화… 목표가 하향 조정”-이베스트투자증권

박기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 기대보다 부진한 수요 등으로 LG디스플레이에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올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종전의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23%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바꿨다.

리포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설비투자액(CAPEX) 확대보다는 원가 절감,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TV 이익구조 개선 등 구조적 경쟁력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2200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과 관련,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모니터·노트북 등 IT용 패널 가격도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코로나19는 3월 봉쇄 지역이 상하이 등으로 넓어졌으며, 1월 말 춘절 이후 IT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 TV 세트업체들의 비수기 재고 및 판매 계획 조정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돼 올해 2분기 실적 개선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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