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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터리화재 조사 소식에 깜짝 놀란 LG엔솔 주가…1% 낙폭으로 무난히 마감

박기록
6일 마감된 코스피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 하락한 44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5일(현지시간) 14만대 가량의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EV) 배터리 장착 차량에 대한 추가 안전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주가 하락이 우려됐으나 장초반 전일대비 2.5% 정도 하락한 43만6000원에서 출발한 것을 제외하면 큰 출렁임없이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만8675주, 3만20주 순매도를 보였으나 연기금 등 기관이 9만1384주 순매수로 대응했다. 결국 코스피 지수의 낙폭(-0,88%)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전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기차 관련주가 크게 하락해, 국내 2차 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예상됐던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이날 SK이노베이션도 21만원(-2.55%), 삼성SDI는 59만8000원(-0.33%)로 각각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제너럴모터스(GM)현대차 등에 납품한 EV 배터리 일부에서 화재가 발생 해당 차량 리콜을 완료하거나 진행중인데, 이번 앞서 미 NHTSA 조사는 리콜 대상이 안된 차량에 대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을 공급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측은 “기존 주요 리콜에 대해서는 NHTSA의 공식 절차가 완료됐고 차량 고객사와 합의도 마무리된 사안이므로 추가 이슈는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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