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과학 만화에나 나올법한 얘기지만 더 이상 일론 머스크(Musk)에게는 먼 얘기가 아니다. 거대한 터널 관(하이퍼 루프)을 통해 자동차가 아무런 거침없이 질주한다.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지하철보다 속도가 훨씬 빠를 뿐만 정확면서도 많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는 '모빌리티의 끝판왕'이다.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또 다른 회사 '더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의 사업 모델이다. 이 회사가 최근 펀딩(시리즈 C)을 통해 6억75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에 따라 기업가치가 56억7500만 달러로 늘어났다고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회사측은 펀딩으로 확보된 자금을 채용을 늘리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프' 프로젝트를 확장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운영, 생산 분야의 인력이 필요하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Vy캐피털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앞서 보링 컴퍼니는 지난해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사람이 운전하는 테슬라 차량을 이용해 시내 컨벤션 센터를 통해 방문객들을 수송하는 상업 터널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