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을 확대했다. 자립준비 청소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 중 보호 종료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매년 약 24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 기부금으로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을 시작했다. 임직원 성금 250억원에 회사가 250억원을 보태 총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자립준비 청소년 입주 시설이다. 2016년 시작했다. 경북센터를 포함 전국 9곳의 센터를 운영한다. 경북센터는 연간 720여명의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11월 전남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대상 청소년이 홀로서기 전 주거하며 자립에 필요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사량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운영한다. 올해부터 삼성전자 임직원도 멘토로 나설 계획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경북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이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립준비 청소년이 희망디딤돌을 발판 삼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 임직원 모두가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