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솔루스첨단소재, 1분기 영업손실 24억원…"전력비·고정비 증가"

김도현
- 분할 설립 이래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지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주요 사업 매출 상승세에도 비용 증가세로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다.

21일 솔루스첨단소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 1236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9년 10월 분할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매출은 전기대비 29.15% 전년동기대비 39.19%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2.86% 증대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첨단소재사업부문(전자소재사업본부·바이오사업본부)의 순항으로 전기대비 적자 폭을 43% 줄였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전력비 급등, 헝가리 전지박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이 겹치면서 수익성 저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지박사업부문(전지박사업본부·동박사업본부)은 1분기 매출 81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신규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한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전지박 납품을 개시하면서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첨단소재사업부문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417억원을 찍었다.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핵심소재인 정공수송층(HTL) 및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OLED용 필러 양산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실적 향상이 이뤄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 사업부의 매출 오름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전지박 공급계약 체결, 5세대(5G) 이동통신용 고수익 하이엔드 동박 판매 비중 상승, OLED 소재 중국 공장 양산체제 구축, 화장품 소재 세라마이드 해외 매출 확대 등이 긍정 요소다. 이를 통해 빠른 재무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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