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대표적인 수소경제 관련 기업인 두산퓨얼셀에 대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지난 2021년 말에 있었던 100MW의 대형 수주의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 상반기 실적부진 영향으로 두산퓨얼셀의 연간 가이던스 달성은 미지수라고 보았다. 당초 올해 두산퓨얼셀의 예상 가이던스는 매출액 7000억 원 및 영업이익 432억원, 영업이익률 6.2%이었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하락, 영업적자 8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수익성 낮은 미국 수입 상품매출 위주 매출 및 임원 퇴직금 충당금 비용(15.6억원) 발생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두산퓨얼셀의 2022년 수주 가이던스는 240MW(전년대비 +83%)이다. 삼성증권은, 두산퓨얼셀이 RPS(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 확대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가중치) 활용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5월10일 출범하는 새정부의 우선순위가 원전이며, 친환경 정책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새 정부의 원전 정책은 원전 설비 회복(원전발전비율 2018년 23.4% → 2030년 35% 예상)이 중심이어서 수소 육성 정책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의 해외 매출 전망과 관련, 중국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 따라 2030년까지 1.4GW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