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지난 3월에 이어 이달 러시아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5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이후 러시아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료 앱과 유료 앱 업데이트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무료 앱은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이전 다운로드를 마친 유료 앱은 사용할 수 있지만 업데이트는 제외된다.
지난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구글은 '구글페이' 서비스 접근을 차단했다. 또 러시아투데이(RT),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국영 방송 계정이 유튜브 채널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한편 구글을 비롯한 세계 빅테크 기업이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하고 서비스를 제한하자 러시아의 정보통신기술(ICT)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전자통신협회는 최근 ICT 기술자 5~7만명이 해외로 떠났다고 러시아 하원에 언급했다. 또 앞으로 약 10만명이 추가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