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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미국 빅스텝에 한국 IPO 급브레이크?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쉴더스가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19일 기업공개(IPO) 예정이었던 잔여 일정은 모두 취소됐는데요. 회사 기업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했다는 것이 상잘 철회의 주된 요인입니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의 수요예측에서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으로 전망됩니다.

시장 상황이 SK쉴더스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미국 연준은 지난 4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0.5%포인트(p) 인상했습니다. 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급락했는데,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SK쉴더스의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쉴더스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脫클레이튼 행렬, '클레이튼2.0'이 되돌릴 수 있을까

국내 토종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위기입니다. 그동안 네트워크 불안정성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던 클레이튼이 최근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까지 이더리움으로 체인을 변경하기로 하면서,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데요.

카카오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클레이튼은 그동안 저렴한 가스비와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워 왔는데요. 하지만, 대량 트래픽이 몰릴 때마다 여러 차례 반복됐던 시스템 다운 문제로 네트워크 불안정성 문제가 지적돼왔죠. 일례로 최근 보라 버디샷 민팅 사태에서도 불거졌는데요. tBORA가 출금됐지만, NFT를 받지 못한 경우가 생겼었죠. 이후 가스비마저 기존 대비 30배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유저들에게 당혹감을 안긴 바 있습니다. 하지만, 클레이튼은 현재 메타버스 신뢰 레이어를 표방하는 '클레이튼 2.0'을 준비 중인데요. 2023년 출시 예정인 '클레이튼 2.0' 성공 여부에 따라 새로운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통법 비웃는 자급제…삼성 ‘웃고’ 통신사 ‘울고’ 이용자는 ‘호갱’

정부가 일명 ‘호갱’(호구+고객) 양산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자급제 단말기는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 때문에 통신업계에서는 똑같이 휴대폰을 판매하는 행위임에도 차별적으로 법을 적용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조사 직영매장은 단통법 규제가 없어 임의적으로 추가 할인을 제공할 수 있지만, 통신사향 단말을 판매하는 유통망에선 불가능해 경쟁이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죠.

사실 이용자 입장에선 제조사향이든 통신사향이든 더 저렴하게 더 많은 혜택을 받고 단말기를 구입하고 싶겠지만, 문제는 이용자 차별입니다. 제조사가 운영하는 양판점마다 제공하는 할인율이나 프로모션이 제각각이고 또 아직은 통신사향 단말기 판매가 중심이기 때문에, 이용자는 발품을 팔거나 정보를 제공받는 소수만 휴대폰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자급제 단말기 활성화 효과가 제조사 대형 유통망에만 집중된 결과, 통신사향 중심의 골목상권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LG CNS, 5G 특화망 장비로 대만 QCT 선정

LG CNS가 5G 특화망(이음5G) 사업을 위해 대만 QCT(콴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장비 도입에 나섭니다.

현재 LG CNS는 QCT 장비를 활용해 이음5G를 LG이노텍 구미2공장 내에 구축, 하반기 중 인공지능(AI) 비전 카메라를 통한 불량품 검사, 무인운반차량 운용, 작업자에게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도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향후 지능형 공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에 이음5G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한편 이음5G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장비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작년 12월 가장 먼저 이음5G 사업을 시작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전자 장비를 도입했으며, 지난 4월 말 세 번째로 이음5G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SK네트웍스서비스는 에릭슨엘지의 5G 특화망 장비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글로벌 게임 이용자 1억명” 해긴, 메타버스 기업으로 ‘우뚝’

6일 SK스퀘어와 SK텔레콤이 ‘해긴’에 통 큰 투자를 진행했다는 소식에 해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와 SK텔레콤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해긴에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을 공동 투자했습니다. 해긴은 어떤 기업이길래 게임업계는 물론 통신업계까지 사로잡게 됐을까요?

해긴은 이영일 대표가 2017년 9월에 세운 기업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대표는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 ‘골프스타’, ‘낚시의신’, ‘홈런배틀’, ‘컴투스프로야구’를 비롯한 글로벌 히트작 개발을 총괄하고 국내 모바일게임 회사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컴투스 공동 창업자입니다.

해긴의 메타버스 게임은 한류를 일으킬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긴은 지난해 4월 출시작 ‘플레이투게더’를 필두로 매출 9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지요. 현재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돌파했습니다. 해긴은 우수 인재 채용 대규모 확대, 근무환경 및 복지제도 개선, 게임사업 투자 확대 등 글로벌 게임사 도약을 위한 전반적인 회사 역량 강화에 투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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