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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창업자, 안랩 걸고 진검승부?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장이 오는 6월 1일 진행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분당갑은 안 위원장이 창업한 보안기업 ‘안랩’의 소재지입니다. 분당을 ‘제2의 고향’이라고 지칭하며 지역구 출마에 대한 명분을 내세웠는데, 국민의힘 소속으로 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안 위원장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을 때 (분당의) 발전 가능성을 예상하고 안랩 사옥을 세웠다. 분당과 판교를 경제, 과학도시로,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분당갑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안 위원장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지역구 출마의 명분이 된 안랩의 주가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9일 안랩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45% 급락한 10만63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애플, 하반기 에어팟프로 2세대 공개…차이점은?

애플이 올 하반기 3년 만에 새로운 에어팟프로를 선보일 계획인데요. 에어팟프로는 지난 2019년 10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죠.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특징인데요. 당시에는 그 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이후 공개됐습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아이폰14 시리즈’와 별도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품은 ANC 기능과 함께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각종 센서가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특히 이용자의 운동을 추적하는 ‘모션 센서’가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모션 센서를 통해 이용자의 걸음 수나 걸음 속도, 심박수 변화를 기록할 수 있죠. 기존 모델보다 스템을 줄이거나 스템이 아예 없는 ‘스템리스’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원본 오디오 파일의 모든 데이터를 보존해 좀 더 높은 수준의 음질을 구현하는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을 지원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충전 케이스에 '나의 애플리케이션(앱) 찾기' 기능도 확대 적용됩니다. 또 새 색상의 ‘에어팟맥스’를 연내 선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죠.

카카오 택시 많이 탄다면…‘알뜰폰’ 결합 상품 나왔다

카카오 택시나 대리운전 등 카카오T 서비스를 자주 사용한다면 알뜰폰 요금제를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카오T와 같은 교통서비스와 알뜰폰 결합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현재 카카오T 앱에선 택시, 블랙, 바이크, 대리, 퀵/택배 등과 함께 별도의 ‘U+알뜰폰’ 아이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브랜드이자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U+ 알뜰폰 파트너스의 일환으로 이뤄졌는데요. 알뜰폰 사업자인 ‘스마텔’이 100분·100건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월 2만2400원, 통화·문자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월 2만7900원 등에 제공하며, 여기에 카카오 T 포인트를 매달 최대 7000포인트(P) 지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SK스퀘어 첫 IPO 원스토어, ‘무조건 상장’ 밀고 나간다

SK쉴더스 상장 철회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원스토어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앱마켓 전세계 최초 상장을 앞둔 원스토어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 상황에서 상장을 철회한 SK쉴더스와 달리, 국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300조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하네요

이미 어려운 경제 상황은 현재 공모가에 반영됐다고 하죠. 원스토어는 당초 비교대상 그룹으로 구글과 애플을 선정했지만,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며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을 비교대상 그룹으로 바꾸고 평가액 대비 최대 41.5% 할인율을 적용했습니다. 최근 IPO 기업 평균 할인 수준보다 높은 할인율입니다.

원스토어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300원~4만1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조1111억원입니다. IPO를 통해 총 666만주를 공모할 예정인데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인 청약은 12~13일 진행됩니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입니다.
통신3사 1분기 영업익 1조클럽 전망…향후 중간요금제 영향은

통신3사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조원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설비투자비(CAPEX)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1개분기 만에 반등한 것이죠.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개선과 마케팅 비용 및 전분기 대비 CAPEX 축소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실제 통신3사는 5G 상용화 초기만 해도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보조금 경쟁을 벌였지만, 최근에는 마케팅 지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검토되고 있어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요금설계는 통신사 ARPU와 직결되기 때문이죠. 그동안 통신사들이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는 가입자들의 선택권을 좁혀 ARPU가 높은 대용량 고가 요금제로 유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만, 5G 중간요금제가 출시되면 선택지가 없었던 가입자들이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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