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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결성 방해” …美 통신노조, 애플 부당노동행위 고발

백승은
- 지난 4월부터 애플 소매 노조 결성 움직임 일어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미국 내 애플 소매 노동조합 결성을 방해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17일(현지시간) 정보통신기술(IC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미국 통신노동자연합(CWA)은 애플을 부당노동행위로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CWA는 미국 최대 통신·미디어 노조다.

지난 4월부터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애플 소매 노조 결성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노조 결성 캠페인을 열고 투표를 진행한 곳은 ▲애틀랜타 컴벌랜드몰 ▲뉴욕 그랜드센트럴터미널몰 ▲메릴랜드 타우슨몰 총 3곳이다.

CWA는 애플이 일부 매장 관리자에게 노조 설립에 반대하는 자료를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매점 매니저와 아침 미팅 자리에서 노골적인 반노조 논점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다만 CWA가 제출한 신고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지난 4월 말 고용·노동법 전문 로펌인 리틀러 멘델슨 소속 변호사를 고용하며 노조 결성에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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