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LG화학-고려아연, 리사이클 및 전구체 합작사 설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6-02 09: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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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2024년 2분기 양산…지분율, 켐코 51% LG화학 49%
- 전구체, 양극재 원재료…재료비 70% 차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화학과 고려아연이 손을 잡았다. 배터리 생태계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다. 전구체 합작사(JV)를 설립키로 했다. 2024년 양산 목표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와 리사이클 및 전구체 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JV 명칭은 한국전구체주식회사다. 지분율은 켐코 51% LG화학 49%다. 전구체는 배터리 양극재 원재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결합해 제조한다. 양극재 재료비 약 70%를 차지한다.

생산시설은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세운다. 2024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생산능력(캐파)은 연간 2만톤(t)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7월 착공한다. 2024년 2분기부터 양산한다. 생산물은 LG화학 청주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예상 매출액은 2025년 기준 약 4000억원이다.

JV는 일반 금속뿐 아니라 폐기물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금속을 전구체 생산에 이용할 예정이다. 금속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건식과 습식 공정을 결합한 기술을 이용한다.

LG화학 신학철 대표는 “이번 합작은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협업으로 친환경 배터리 소재 사업의 멈춤 없는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켐코 최내현 대표는 “원자재는 세계적인 화두임에도 불구하고 켐코가 확보한 니켈은 그간 해외로 수출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계 최고의 금속 정련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빈 고리인 전구체 국산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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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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